[앵커]
즐거운 명절이지만 일할 생각에 가슴이 답답한 주부들 많으실 것입니다.
실제 한바탕 명절을 치르고 나면 관절이 여기저기 쑤시는 등 이른바 명절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절증후군 극복법을 장보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전 부치고, 설거지 하고, 청소까지 주부들의 일은 끝이 없습니다.
<박윤미 / 서울시 등촌동> “차례 음식, 가족들 먹을 음식, 또 음식 먹고 나면 설거지도 그렇고 일이 너무 많아요. 두통이 시작되고, 가슴도 답답하고 어깨, 허리, 손목 다 아프죠.”
실제로 오랜 시간 바닥에 앉아서 또는 서서 일하다 보면 무릎, 어깨, 손목 등 주요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관절이 붓거나 뻣뻣할 때는 냉찜질을 하고, 3~4일 통증이 계속될 때에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줍니다.
손목은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스트레칭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전을 부치다가 손등에 기름이 튀었다면 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히고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 설거지는 되도록 한꺼번에 모아서 짧은 시간에 하고 고무장갑 속에 얇은 면장갑을 착용하면 좋습니다.
육체적인 고통만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백종우 /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몸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뒷목도 땅기고, 소화도 안되고, 기운이 하나도 없고… ”
일은 여러 사람이 나눠서 하고 가족들이 건네는 격려의 말이 명절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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