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극장(종로구 돈화문로)에서는 한국문화원연합회 주최 강남시니어플라자 주관으로 ‘HAPI 미디어단’이 만든 다큐멘터리 ‘지하철 리사이틀’(감독 최은화)과 극영화 ‘남편이 달라졌어요’(감독 최종철)의 영화시사회가 있었다. 상영시간은 각각 30여 분과 10여 분이다.
이 영화는 시나리오 쓰기, 출연,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 전반을 경험이 없는 30여 명의 시니어가 직접 참여하여 만들었다.
첫 번째로 상영한 ‘지하철 리사이틀’은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에 초점을 맞췄다. 교통 약자 석에 ‘누가 앉아야 하나?’, 빈자리를 서로 앉기 위해 ‘누가 더 나이 들었나?’, 술 취한 척하며 ‘나는 앉고 싶어’, 남자들의 쩍 벌리고 앉은 자세에 ‘쩍벌남은 싫어’,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표현에 대해 ‘연인들, 우리 점잖게 가자!’등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일들을 희화화하여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