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추격전’ 끝에 음주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검거한 시민에게 경찰이 20일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새벽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일어난 음주 뺑소니 사건 당시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32살 이원희 씨와 27살 류제하 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씨 등은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40대 야식배달부를 치고 달아난 25살 곽모씨를 13km가량 추격해 검거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특히 이씨는 새로 산 승용차가 추격 과정에서 크게 파손돼 수리비만도 1천500만 원이 넘지만, 포상금 전부를 피해자 유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