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91세 남편의 아름다운 도전
충남 예산 한 요양보호사 교육원에 아주 특별한 학생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그 학생의 정체는 바로 올해 91세, 최대식 할아버지.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공부를 아흔이 넘은 나이에 시작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데 할아버지가 이렇게 공부를 시작하신 이유는 바로 아내 때문이다.

슬하에 자식은 없었지만 큰 탈 없이 50여년 넘게 함께 해왔던 부부.

하지만 6개월 전 아내가 초기 치매 판정을 받으면서 할아버지가 큰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아내를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끝까지 본인이 간병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한 것이다.

쉽지 않은 공부지만 아내를 위해 책이 너덜거릴 정도로 공부하는 최대식 할아버지.

그의 아름다운 도전을 카메라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