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지리산 하동 의신마을, 고로쇠 수액 채취 한창

골리수
마그네슘과 칼슘 등을 함유해서 뼈에 좋다고 알려져있죠. 지리산을 품은 경남 하동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경남 하동군에서도 꽤 깊은 곳까지 들어가야 도달할 수 있는 의신마을.

지리산 자락을 품고 있는 이곳은 최근 뼈에 좋다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해발 800m 자락엔 고로쇠 군락지가 형성돼 있습니다.

나무에 구멍을 내고 호스를 꽂자 수액이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드릴로 약 3cm 정도 깊이를 파면 수액이 나오는 데요. 너무 깊게 파면 나무가 성장하는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다 보니 산림청의 허가를 받아야 채취가 가능합니다.

지난 1일부터 채취가 시작됐고 3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기온이 12도에서 15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액이 나옵니다.

17도를 넘길 정도로 따뜻하면 수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역설적이게도 물가에 있는 나무보다 멀리 떨어진 고로쇠나무가 수액을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물통으로 일일이 받기 힘들기 때문에 호스를 연결해서 고로쇠를 한곳으로 모읍니다.

그리고 물통에 담가 판매합니다.

<김정태 / 하동고로쇠협회장> “해발 500m에서 1000m사이에 (고로쇠)수액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아주 심해서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고로쇠는 뼈에 좋다고 해서 ‘골리수’라고 불리고, 마그네슘과 칼슘,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서 관절염과 위장병 등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