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한 줄기 사이로 새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색이 곱고, 크기도 커 먹음직스럽습니다.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바구니에는 어느새 탐스러운 딸기가 한가득 담겼습니다.
<김혁중 / 딸기 재배 농민> “1월에 딸기를 내놓으면 소비자들이 호응이 굉장히 좋아서 가격도 좋고, 농가들의 수입도 아주 좋아요.”
1월에 수확하는 딸기는 봄철 딸기보다 당도가 높습니다.
재배 기간이 길어 양분을 더 많이 축적하기 때문입니다.
‘겨울딸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작년 겨울부터는 매출량이 감귤과 사과를 제쳤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우수한 품종의 딸기들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딸기 1개 무게가 50g 정도로 일반 딸기의 2배에 달하는 품종도 출시됐습니다.
‘메리퀸’ 품종은 딸기 중 가장 달고 단단해 수출용 품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우일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10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에 딸기 모종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했었는데 국내 우수한 품종들이 95% 이상 보급이 되면서 농가 분들이 로열티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고, 부담이 없어지면서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