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쩌다 결혼’> “난 돈과 사랑 모두 잡기 위해, 난 결혼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결혼을 선택했다.”
재산을 물려받으려면 반드시 결혼해야 하는 남자와, 원하는 직업을 얻지 못하게 되자 ‘결혼이나 해라’고 내몰리는 여자의 가짜 결혼기를 담아낸 영화 ‘어쩌다 결혼’.
가짜 부부에게 닥치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결혼을 강요당하지 않기 위해서 결혼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 세태를 묘사해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김동욱 / 배우> “다양한 직업군과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굉장히 다양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 이런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어쩌다 결혼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마는 흔한 로맨틱 코미디와는 결말을 달리하며 결혼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진짜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자기들 멋대로 정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30대뿐만이 아니라 20대임에도 커리어 개발에 힘쓰느라 연애할 여유가 없는 이들을 두들겨 패기 바쁘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린 연재글 ‘사랑 세뇌’를 재구성한 신간 ‘연애하지 않을 권리’ 역시 연애와 결혼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작가는 “우리는 누군가의 애인이 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며 강요된 결혼보다 주체적으로 행복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