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휴대폰 ‘호갱’

17개국 단말기 가격 한눈에
휴대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 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는 제값 논란이 번지곤 한다. 한국 소비자는 이른바 호구 고객, ‘호갱’ 소리를 들어가며 비싼 값에 단말기를 구입한다는 . 정부가 오늘(2일)부터 주요 17개 나라의 휴대폰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열었다

 

고성능을 자랑하며 이제 100만원은 우습다는 듯 고가가 돼 버린 휴대폰 단말기.

같은 휴대폰 단말기인데 출시 국가에 따라 많게는 몇 십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논란입니다.

앞으로는 국내외 휴대폰 가격을 손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폰 국내외 가격비교 사이트’를 연 덕분입니다.

사용법도 아주 쉽습니다.

비교하고 싶은 제조사와 단말기 등을 클릭 몇 번으로 선택하면, 우리나라의 휴대폰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한 눈에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을 비롯한 17개 나라, 갤럭시S9과 아이폰X(텐) 등을 포함한 11개 기종이 대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단말기 가격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순장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소비자감시팀장 > “어느 정도 감안을 해서 새로운 기종이 발매될 때 (가격) 책정을 하겠죠. 왜냐하면 소비자들이 그런 부분들을 참조해서 선택을…”

줄줄이 오르는 생활 물가 속에 정부가 내놓은 이번 서비스가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