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광명소로 만든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기 광주 남한산성은 잘 보존된 문화재와 멋진 풍광 덕택에 연간 300만명이 찾고 있다. 경기도는 낡은 문화재를 정비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조선 인조가 신하들과 함께 청나라 대군을 피해 47일간 머물던 남한산성.

오랑캐에게 항복한 치욕의 요새로도 불리는데 잘 보전된 역사와 문화, 멋진 풍광 덕택에 지난 201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해발 497m 청량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성채는 명품 트래킹 코스로도 유명해 연간 300만명이 찾고 있습니다.

<고미영 / 서울시 가락동> “크고 웅장하다, 우리 조상들도 대단하다 이런 느낌도 들고요. 또 이렇게 높은데 올라와서 내려다보니까 마음도 푸근하고…”

경기도는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문화재를 정비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합니다.

우선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위패를 모신 사당 숭렬전을 해체·보수합니다.

숭렬전이란 편액은 정조가 내린 것으로 건물의 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됐습니다.

또 남한산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선보입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수어청 무예 시연에 이어 올해는 과거시험 문무와 별시를 재현한 연극형 체험행사도 진행합니다.

<김영수 /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그냥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그리고 새롭게 남한산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경기도는 2022년까지 지상 2층 규모의 남한산성 박물관도 건립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