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형상화한 ‘함안불빵’

지역명물 될까
경남 함안군이 아라가야 시대의 상징과 유물을 형상화해 만든 '함안불빵'을 선보였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될 거라는 기대가 크다.

 

세모 형태의 빵틀에 친환경 달걀과 밀로 만든 반죽을 넣고 그 위에 단호박, 복분자 등을 뿌립니다.

30분이 지나면 노릇노릇 구워진 빵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완성됩니다.

아라가야 시대를 모티브로 함안군이 개발한 특산품 ‘함안불빵’입니다.

<이동명 / 함안불빵 조리사> “주재료에는 함안에서 생산된 우리 밀과 곶감, 친환경 달걀을 사용한 믿고 드셔도 되는 제품입니다.”

함안불빵은 아라가야 시대 불꽃무늬토기에 새겨진 ‘불꽃’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뒷면에는 도깨비의 일종인 ‘아라깨비’ 얼굴 모양이 새겨졌습니다.

불을 내뿜어 재앙을 없애고 복을 지킨다는 아라깨비의 속성처럼 ‘복을 전파하는 함안’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강태흔 / 아라가야 협동조합 이사장> “함안 불빵에 모양이 보시기에 아라가야 시대에 불꽃무늬 토기의 문양을 그대로 본뜬 거고 뒷면에는 도깨비문양을 첨삭해서 불빵에다 표현했습니다.”

복분자·단호박 등을 활용한 다섯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라가야 시대를 접목해 새롭게 선보인 함안불빵이 지역관광의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