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ju Hanok Village 전주한옥촌(全州韓屋村)
노루 꼬리만큼이나 해가 짧은 겨울 오후 5시 석양 무렵 도착했으니 둘러보기만도 촉박한 시각이다.
화려한 입소문 덮어두고 겨울에 꼭 볼 것만 보여주는 민낯을 보러 갔다.
한옥이 즐비한 거리 따뜻한 아랫목이 있을 것 같은 푸근한 느낌이다.
연중 붐비는 한국 최고의 관광지가 맞다.
‘추워도 너무 춥다’ 저절로 나오는 소리다.
따뜻한 남쪽 전주 날씨도 만만치 않아 영하 15도이다.
전국이 꽁꽁 언 혹한의 날씨에도 한복을 입고 관광하는 예쁜 학생을 만났다.
<인천 두 여학생> “한옥이 많고 날씨가 생각보다 아주 춥지 않아서 다행이고요. 한옥이 많고 한복 입은 사람도 많았어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아름다워요. 지금 한복 반납하러가요”
놋그릇에 다양한 재료를 섞어 먹는 비빔밥의 본고장이자 한식의 메카인 곳 김치문화관은 당연하다.
전주김치문화관
전라도에서는 김치를 ‘지’라고 부른다.
열무김치는 생지, 무김치는 무수지 처음 들어보는 음식 종류 같다.
배추김치는 배추지, 백김치는 반지, 파김치는 파지, 갓김치는 갓지라고 방언형으로 부른다.
따뜻한 기후와 해산물이 풍부한 지리적 환경 특성으로 음식의 간이 센 편이고 짭짤한 젓갈을 많이 먹는 편이다.
김치는 고춧가루와 젓갈을 듬뿍 넣은 양념을 많이 사용해서 담근다.
다른 지방에 비해 맵고 간이 세고 깊고 진한 맛이 전라도 김치의 특징이다.
해달별 남곡 한옥 홈스테이
PNB풍년제과 수제 초코파이. 3대가 이어 운영한다고.
은행나무길/ 한옥마을의 600살 넘은 은행나무가 새끼를 쳐서 품에 안고 있다.
친자관계인지 유전자 검사까지 했단다. 씨앗에서 발아한 것이 아니고 노거수 뿌리에서 직접 돋아난 ‘맹아묘’로 판결했다니 친자식이 분명하다.
보호수로 지정하고 전주 최씨중랑장공파종회에서 관리한다.
흰 눈은 없고 체감 온도 영하 20도 마른강치가 심한 겨울날
길거리 음식 먹방투어로 많이 찾는 곳이나 …
2시간 체류로 여유가 없어 늦은 저녁 전주비빔밥을 먹고 급히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