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절약비법

8~10일 구매 적기
민족 최대 명절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는 가족들을 위한 명절 선물도 준비해야하고, 차례상 장도 봐야해서 지갑 열 일이 참 많은데 날짜만 잘 고르면 이 비용을 조금은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정성스럽게 차린 차례상 앞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아이들이 부모님을 따라 절을 올립니다.

차례상 음식은 오늘따라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차림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이나마 차례상 비용을 덜려면 수요가 몰리는 때를 피해야 합니다.

설을 2주 앞둔 이번 주는 선물 구매가 가장 많은 때입니다.

수요가 집중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은 이때를 피해 설 명절 4일에서 6일전이 구매 적기입니다.

명태는 정부비축물량이 방출돼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부침용 수요가 몰리는 설 2일에서 5일 전에는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시금치와 같은 나물 준비는 설 하루나 이틀 전, 제수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는 피하고 최대한 빨리 장만하는 게 저렴합니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사과와 배는 올해 공급이 원활한 편으로 선물용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피해, 설 일주일 전쯤이 좋은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때입니다.

<유병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전체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구매 적정한 시기는 2월 8일에서 10일 사이에 구매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4인 가족 기준 28개 품목으로 차례상을 차릴 경우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마트 보다 10만8천원 가량을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