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복 같은 다양한 종류의 한복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한복 겨울 상점이 열렸다.
방한용품인 ‘볼끼’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은은한 색감과 자수로 장식한 한복이 몸에 꼭 맞춘 듯 예쁘게 들어맞습니다.
전통 한복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평소에 입을 수 있게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진려평 / 홍콩> “웹사이트에서 한복에 관련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왔어요. 마치 드레스를 입는 것같이 특별해지는 기분이에요. 하나 살 생각이에요.”
한복진흥센터가 침체돼 있는 한복 산업을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한복 겨울 상점을 열었습니다.
기성복처럼 직접 매장에서 입어보고 살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인 겁니다.
<박선영 / 한복진흥센터 한복문화팀장> “원피스형도 있고 겨울 코트형도 있고 해서 일상에서 충분히 입고 다닐 수 있는…그런 면에서는 충분히 마니아층도 많이 있으시고요.”
패션쇼에서 쓰인 화려한 디자인에서부터 모직으로된 코트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한국적인 미가 묻어나 특별하지만 세탁방법이나 보관방법이나 기성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접 구매한 옷을 입고 고풍스러운 배경에서 사진을 찍거나 전통방한용품인 ‘볼끼’를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권나영ㆍ권동욱 / ‘볼끼’ 만들기 참여>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왔고 바느질을 해서 재밌었고, 직접 만들어보니까 따뜻하기도 할 것 같고 엄청 재밌었어요.”
한복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한복 겨울 상점은 22일까지 나흘간 운영되며, 폐막일에는 한복음악회도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