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미세먼지 측정수치

측정소 83% 지침 안지켜
미세먼지 측정기들이 기준보다 높은 고도에 설치돼 실제 오염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전국 측정소 264곳 중 사람이 호흡하는 높이인 1.5m~10m 사이에 설치하도록 한 지침을 어긴 곳이 218곳, 83%입니다.

평균 설치 높이는 아파트 6층 정도인 14m이고 20m 이상인 곳도 20곳에 달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측정소 11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8곳에서 지상의 실제 미세먼지 농도보다 최대 28% 낮게 측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