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빛을 그리다

클로드 모네 1840년부터 1926년까지 살았던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입니다.

 

모네 빛을 그리다.

모네는 인정받지 못하던 젊은 시절에는 가난에 시달리다 못해서 자살까지 시도한 적도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인상파의 작품특성이 인정받기 시작함에 따라서그 역시도 정원이 딸린 저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해졌습니다.

현장음

지금부터 모네 할아버지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보러 갈 거예요.

기차를 타고 여러 곳을 여행을 다닐 수 있었는데요.

모네 할아버지가 여행을 다녔던 곳이에요.

인터뷰> 장흥섭/ 서울시 강북구

86세까지 그림에 종사하신 분인데 모든 그림이 다른 그림하고 달라서

동적인 화면이 있어서 보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감명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의 유명한 수련 연작도 지베르니에 있는 자택 정원에서 그린 것입니다.

1926년 죽을 때까지 27년에 걸쳐 무려 300여 점의 작품으로 그린 것입니다.

그는 루앙 성당과 짚더미를 그린 연작에서도 같은 대상이 시간이나 날씨, 계절에 따른 빛과 색채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그려냈습니다.

인터뷰> 심상현/ 서울시 성북구 (4명 가족 아버지)

조명도 아름답고 생동감이 있고 움직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말년에 그린 작품은 대부분 지베르니의 정원을 소재로 한 것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바라왔던 곳에 집을 얻고 부유한 생활을 하던 모네였지만 그에게 크나큰 시련들이 닥칩니다.

가난했던 시절 함께 배고픔을 견뎌냈던 친구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기 시작하고 모네 본인도 백내장에 걸려 다시는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던 것입니다.

인터뷰> 박혜진 도슨트/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회 진행팀

모네의 작품을 좀 더 입체적으로 체험하실 수 있도록 특별히

구성한 컨 버전스 아트 기획전입니다

피아노를 치는 왕비를 신기해합니다.

실제로 백내장이 악화한 1910년대 후반~임종 직전의 수련 그림은 매직아이를 보는 수준으로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그저 수많은 선의 모임으로만 보입니다.

그러나 모네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데도 빛에 따라 달라지는 정원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죽기 1년 전인 1925년까지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죽어가는 노화가의 마지막 투혼인 셈입니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그린 그의 말기 회화가 추상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전시는 모네가 가장 사랑했던 지베르니의 정원을 빛과 색채의 변화에 따라 보다 잘 볼 수 있습니다.

ab7167cd@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