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국내 공개

신뢰 회복 ‘승부수’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광각과 망원 카메라 두 대를 한꺼번에 탑재해 한 번에 두 종류의 사진 촬영은 물론 배경도 수정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국내에 공개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기능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최고의 품질을 갖춘 역대 최고의 노트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노트의 상징인 S펜 기능입니다.

타자를 치는 대신 이렇게 적기만 하면 나만의 개성 있는 메시지를 GIF 파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39개 언어를 인식해 문장 번역까지 자유자재로 해주고 홍채 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 등 기존에 선보인 기능도 한 층 강화했습니다.

다만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태를 의식한 듯 배터리 용량은 다소 줄었습니다.

< 고동진 / 삼성전자 사장> “노트7 써주셨던 고객분들한테 작년에 여러 가지로 굉장히 마음도 좋지 않았고…갤럭시 제품을 아껴주시고 사용해주시는 고객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사업부도 있고 저희 임직원들이 있다는 생각은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8은 예약 판매 시작 닷새 만에 6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작인 갤럭시노트7이 2주동안 기록한 예약판매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한 소비자들은 오는 15일부터 먼저 개통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도 일부 판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삼성전자가 신작 갤럭시노트8을 앞세워 글로벌 1위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