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 촛대바위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 첫 소절의 영상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가보지 않았어도 낯익은 장소다.

 
촛대바위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어디 한둘이랴마는 촛대바위의 소유권을 놓고 서로 줄다리기를 하기도 했다는 삼척시와 동해시의 경계지점에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일출명소 추암 일명 촛대바위다.

‘미묘한 해안절벽과 함께 그리움이 배인 촛대바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동해의 거세고 맑은 물이 바위를 때리는 여운과 잘게 부서진 백사장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제작한 촛대바위 소개 내용이다.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가볼 만 한 곳 10선’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라는 홍보 문구도 따 온 말인데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해 줄 만한 곳이다.

아스라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으로 해돋이 구경꾼이 엄청나다는 곳이다. 바위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 촛대처럼 우뚝 솟은 기상은 대한민국 사람의 기백인 듯 자세히 보았다. 처절하게 부서지는 파도의 몸부림도 고스란히 발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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