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년의 화두는 ‘화합과 통합’

안희정 지사, 이승만 박정희와의 화합도 강조
2년뒤면 삼일 운동 100주년을 맞게 된다. 우리는 과연 100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을까?

 

(천안=전달구 기자) 2년 후면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 오랜 기간 우리는 진정한 독립을 위해 무엇을 해왔습니다.  오늘 3.1운동 98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시 목천읍의 독립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시민 2000여명이 삼삼오오 가족과 함께 손을 잡고, 태극기를 흔들며 참가했습니다. 오늘 행사의 화두는 화합과 통합이었습니다.

안상수 광복회 충남지회장은 이날 “구국을 위해 한마음으로 화합한 것처럼, 향후 통일을 향해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기념사에서 “2년 뒤에는 3.1운동 100주년이 된다”면서 “그 역사 속에는 김구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이 있었으며, 그들 모두가 대한민국”이라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100년의 역사를 국민의 관점에서 자긍심을 가지고받아들이는 것이 대통합”이라며 “ 앞으로 100년을 국민이 함께 설계하는 것이 시대교체”라고 말했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3.1절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꽤 되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 그날의 감격을 즐기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을 기념해 이날 1919명 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시민들과 참가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윤주경 독립기념관 관장은 이날 ” 2년 뒤 100주년을 대비해 독립운동사를 확대 편찬하고, 전시물을 대폭 개편해 국민들에게 3.1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특히 3차 전시에서는 삼일운동이 우리만의 독립을 위해서라기 보다 인류 평화를 위해 추진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년 뒤 3.1운동 100주년이 진정한 독립을 이루는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실버넷TV 전달구입니다.

촬영 편집=이종옥 이종화 정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