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아버지의 국수

아버지의 국수
충남 예산군 예산리 시장 골목에 75년 동안 자리 잡고 있는 국수가게. 1952년에 지어진 그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래된 건물만큼 오랜 전통을 간직한 곳. 가게 안에선 하얀 밀가루와 싸우며 일하는 젊은 사장 김민균 씨를 만날 수 있다.

 

충남 예산군 예산리 시장 골목에 75년 동안 자리 잡고 있는 국수가게.

1952년에 지어진 그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래된 건물만큼 오랜 전통을 간직한 곳.

가게 안에선 하얀 밀가루와 싸우며 일하는 젊은 사장 김민균 씨를 만날 수 있다.

5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3대째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민균 씨.

가게 앞엔 이른 아침부터 햇볕을 받고 있는 국수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햇볕에 건조해 ‘태양국수’라고도 부르는 건면을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드는 것이 이곳만의 특징.

햇빛에 말린 국수를 그늘로 다시 옮겨 말리기를 2-3일 반복, 바람과 온도 등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일손 척척 맞춰가며 일하는 민균 씨이지만 처음 일을 시작할 땐 내적 갈등도 많았다.

어릴 적, 국수에만 빠져 살던 아버지가 싫어 국수 자체도 싫어했다는 민균 씨.

그런 그가 평범한 회사원을 포기하고 가업을 잇게 된 특별한 사연을 미니다큐 오늘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