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원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그 뜻을 실감하게 됩니다.
흐르는 물소리와 지저귀는 새 소리, 녹음 짙은 나무를 보면 이곳이 서울이라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물소리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탁 트인 내원이 펼쳐집니다.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조선 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성락원은 담양 소쇄원(瀟灑園), 완도 보길도 부용동(芙蓉洞)과 함께 국내 3대 정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