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옆에 있어야 할 주방이 사라지고, 대신 6인용 테이블이 자리잡았습니다.
조리대와 싱크대, 냉장고는 눈에 띄지 않는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안에서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신세대 맞벌이 부부의 생활패턴이 반영된 겁니다.
취미생활 도구를 보관하기 위해 넉넉한 수납공간이 필요한 세대는 창고를 더 키울 수 있고, 아이가 하나인 경우에는 방 두 개를 하나로 만들어 넓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김한석 / 대림산업 상품개발팀 차장> “물을 사용하는 공간을 제외하고는 고객이 원하는대로 집을 바꿀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할때마다 공간 구성을 바꿀 수 있게…”
틀에 짜여진 평면도 대신, 고객들의 필요에 따라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플랫폼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거실로 사용하다가 필요시 미닫이식 벽을 활용해 방으로 바꿀 수 있고, 주방과 거실의 개념을 통합해 가족들이 카페처럼 공부나 독서를 할 수 있는 방식도 도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