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눈폭탄’에

경북 농작물ㆍ시설 피해 막심
최근 강원과 경북 북부지역에 때아닌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4월 중순에 20㎝ 안팎의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특히 경북 북부지역에 농작물과 시설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강원과 경북 북동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봉화 석포가 25.3㎝로 최대 적설량을 나타냈고 울진 금강 12.4㎝, 영양 수비 11㎝ 등 20㎝ 안팎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설에 농민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북 봉화군의 오리사육농가 2곳은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축사 11채가 모두 무너졌습니다.
축사 안에 있던 새끼 오리 1만 마리를 다른 농장으로 급하게 옮겼지만 이 중 2,000마리는 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