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서울에서 단풍 구경을 하려면 경복궁으로 갔다.
지금은 세월이 바뀌어 전철만 타면 지척(咫尺)인 과천의 서울 대공원 단풍을 제일로 친다.
서울 대공원에 가면 단풍도 보고 세계 각국의 동물들도 만나고 식물원 구경도 할 수 있다. 또 각종 전시회도 열리고 음악 등 여러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공원이 너무 넓어서 노약자는 공원 입구에서 요금 1,000원(어린이 700원)을 내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정문 매표소까지 가도 된다.
지금은 6,000원(왕복 11,000원, 어린이 4,000원) 내고 리프트를 타고 공원 끝에 있는 호랑이 막사까지 가서 내려오며 단풍과 동물과 식물을 구경할 수도 있다.
또 전기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경로우대 해당자는 서울 대공원에 입장하는 데 무료다. 매표소에 신분증을 보여주고 무료입장권을 받아서 입장하면 된다.
매표소 요금표에는 어른 5천 원(어린이 2천 원 등) 표시만 있고 경로우대 무료입장에 대한 안내 문구가 없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65세 이상 무료, 캠핑장 반값으로 나와 있다.
동물원 옆에는 놀이동산 서울랜드가 있어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간다.
놀이기구 자유이용권 가격이 44,000원 어린이 38,000원, 구매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제휴 신용카드로 구매하면 반값이다.
정문 주차장 주차비는 5,000원이고 동문 주차장에 주차한 사람은 주차비가 10,000원이다. 하지만 서울랜드 놀이공원에 입장하면 주차비만큼 식음료 비용이 절약된다.
또 전철 한 정거장을 타고 서울 시내 쪽으로 오면 경마장도 있다. 행운과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과 실업자들이 경마장 전철역에서 떼로 몰려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