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가족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은 가족력이 뚜렷해, 가족 중에 이런 암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권고하는 검진 나이대보다 일찍 검사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가령 대장암의 경우 가족력이 있다면 통상 권고 기준인 40대가 아닌 30대부터, 위암이라면 40대가 아닌 20대부터 내시경 검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어도 20대부터 검진이 권고됩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자신이 겪었거나 겪고 있는 병에 대해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건 필수입니다.
평소 복용 약물이 검진 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섭니다.
<강재헌 /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런 약물들(평소 복용 약물들)은 건강에 꼭 필요해서 복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검진할 때 검진 시 투약되는 약물과 충돌한다든가 또는 특정 검사를 할 때 주의해야 하는 약물인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할 때는 반드시 검진센터나 검진센터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아스피린,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할 경우 내시경 검사 계획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노화가 본격화되는 40대 이상이라면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으로,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항목으로 선택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