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가루 얹은 듯 고창메밀밭

경관농업 학원농장
고창청보리밭의 또 다른 얼굴 고창메밀밭 농장 입구 이웃돕기 가수의 노래는 계속 흐르고 Tractor Coach 경작용 트랙터가 변신하여 메밀밭을 한 바퀴 돌아준다

 

황토밭 드넓은 30만평(100정보 991,735㎡)에 꽃들이 발길 잡으니 아름답구나!

고창청보리밭 관광과 농업을 접목한 6차 산업화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된 학원농장(鶴苑農場) 주인 진영호(70) 씨는 바쁘다.

<진영호 / 학원농장 주인> “농사짓는 농장이지만, 특징으로 경관농업을 하는 농장이에요. 경관농업이란 특별히 예쁜 작물을 선택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농업입니다. 보리, 메밀,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등 여러 꽃들을 재배해요. 사람들이 많이 구경 오게 작목선택을 합니다. 재배과정이 특별히 예뻐야 해요. 농업수입은 다소 일반 작물보다 떨어지는 거를 선택을 합니다.

농업수입은 약하고, 관광수입이 조금 있고 정부가 약간의 경관직불금이라는 보조금을 주는 제도 등…합해서 농장운영을 합니다. 희망은 여러 계절에 걸쳐 아름다운 농업, 농사짓는 광경을 만드는 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도시생활에 찌든 피로를 털어버릴 수 있는 멋진 농장을 만드는 게 꿈 희망 목표입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없다. 어떻게 관리할까 알아보니~ 경관직불금으로 농장운영

경관농업(景觀農業)이란 농산물을 이용한 농촌경관을 통해 지역관광의 자원이 되어 농가소득 증대의 기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업형태.

관광객을 끌어들여 경제적인 이득을 창출하는 농업형태 2007년부터 농지에 경관작물을 재배할 경우 소득 손실액에 대한 보조금(하계작물 ha당 170만 원, 동계작물 100만 원)을 지원하는 ‘경관보전직불제’가 시행되는데 사례로 ‘고창청보리밭’, ‘봉평메밀꽃’, ‘제주도유채꽃단지’ 등이 있다. – 다음백과 –

다양한 작물이나 꽃 등 일제히 피고 지면 안 되니 파종 시기를 달리하고…

일반작물이나 농업수입보다 관광수입이 더 큰 지역경제에 이바지 한다.

멀리서 보면 케이크 위에 뿌린 가루 설탕처럼 달콤함이 있을 것 같은 드넓은 메밀밭이다.

들판이라 바람이 방해하는 모녀지간, 가족들의 인터뷰 말소리는 흩어지고.

뽕나무 ‘메밀밭 가운데 한 그루 나무는 뽕나무이다. 학원농장 진영호 씨가 1992년 귀농하면서 자연발아 하여 잘 키웠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 나와서 유명해졌고, 드라마 ‘도깨비’의 중요장면으로 설정되어 유명해진 학원농장 이야기이다. ‘(농장 안내판에서)

도깨비 드라마 촬영지인 뽕나무와 창고를 들락날락 삐거덕~ 문소리도 내어보고

어쩌겠다고 많은 낙서는…어인 아우성인지

어릴 적 지긋지긋한 보리밥 냄새.

쌀처럼 보일까 학독에 하얗게 갈아대도 쌀이 되지 않았던 보리쌀.

까칠한 성격을 두고 ‘보리 까시락 같다’했지.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보리타작 하는 날

거들다 보면 옷 속으로 파고들어 따가운 보리수염이다.

요즈음은 누렇게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알곡이 적당히 청보리가 되면 ‘총채보리’ 사료용 소먹이로 베어낸다

보리밭이라는 아련한 그리움으로 찾아 간다.

특별한 뭔가가 있는 곳도 아닌데 심장박동 쿵쾅 급상승 그래서 간다.

올 봄 가뭄 탓에 튼실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