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씨네 4대 어울림

향기 나는 가족
영종도 운서동에서 서원철 씨네는 4대가 살고 있으므로 해서 꿈은 이루어졌다

 

윤향림(82)/증손자 서민호, 서민주

아들에게 시골 가서 살자고 부탁해서 아들이 장만했다.

32년 병원 봉사로 해외를 자주 나갔는데 오지만 다녀서 자랑거리가 없다고 말한다.

매월 마지막 주는 노인정 봉사.

의료안내봉사하고 교회에서 현금위원으로 활동나이가 무색하게 활동을 한다.

“두 명의 며느리가 있지만, 할 줄 모른다고 안하고, 직장 다닌다고 안하니 오물조물 내가 음식 만든다. 옛말 틀린 거 없어 부모가 잘해야 자식도… 때로는 야단도 치고 때로는 좋기도 하지만 …”

담장이 없고 트여서인지 삼복더위에도 집이 시원하다.

이사 온 지 3년이라 모든 게 자리 잡아서 아름답다.

자연과 함께 살고 있어서 만족한다.

집주인의 부지런함이 묻어나는 정원이다.

권오자(58)/어린나이 20세에 시집온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38년을 살았다.

며느리를 봐서 4대가 살고 있다.

“시어머니하고 살고 싶은 사람 없을 텐데… 대장노릇 안 하려고 들어서 좋다. 주변에서 ‘할머니랑 시어머니랑 어떻게 같이 사느냐 힘들겠다.’라고 옆에서 누가 나한테 말 해주겠어…손주랑 잠도 같이 자고 그래요. 사나우면 어떻게 같이 살겠어? 양보하면서 잘 살고 있다.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잘 받아서 며느리를 보면서까지 잘 살고 있다”

아이들은 할머니가 두 분이라서 윤향림 할머니, 권오자 할머니라고 이름을 부른다.

한국에 온지 6~7년 되는데 잘 적응하고 우리나라 역사 공부 등 귀화시험 공부를 한다.

아들이 필리핀 유학하면서 만난 며느리는 요즘 보기 힘든 며느리다.

우리나라의 전통에 익숙하게 적응한다.

가족이 많이 도와줘서 아이 키우는 것도 음식도 입에 잘 맞아 어려운 게 없다.

서민호(7), 서민주(5)/공부방에서 타이타닉 노래에 자신감을 보이고 동생과 서로 부르겠다고.

서민호는 현관 앞에서 다시 큰소리로 카메라를 보면서 노래.

서원철(62)/건축과 토목 일을 한다.

영종도 주민이 다 되어 집을 아름답게 가꾸면서 친구들을 불러 동네가 다 아는 사람으로 저녁이면 파티하기 바쁘단다.

부인과 어머니를 만난 것 자녀들이 같이 있는 4대 행복감을.

자연을 찾아 들어온 곳이 운서동이다.

너무 외진 곳이 아닌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오게 되었다.

김정형(60)/동네 주민, 인근학교 영어교사. 지나가다 무슨 일인가 들어온다.

집 주인이 동네 분들하고 갑자기 저녁 파티도 하고 …

어렸을 때 살던 모습을 재현하며…

텃밭을 가꾸고… 생활여건이 좋다고 자랑

처음 이사할 때 외로워서 어떻게 살까 괜한 걱정…

소문난 멋쟁이 시어머니.

서원철 씨 꿈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