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한낮 올림픽공원에서 걷고 달리는 사람들을 따라서 희망 서울을 걷는다.
초여름 장미 광장에는 수수만의 장미 세상이 펼쳐져있다.
꽃 속에서 웃고 있는 사람들, 꽃길 사이로 뛰노는 아이들 소리.
양귀비 꽃길 사이를 걷는 연인들, 나무 밑에 앉아서 쉬는 가족들.
초가 정자에 앉아 대화도 하고 들꽃마루에서 즐기는 한낮의 여유.
물 찾아온 새 한 마리, 분수 에서 더위 식히는 날갯짓 구경하다
걷고 달리는 사람들을 따라서 장미광장, 들꽃마루를 지나
조각 공원에서 멋진 조각도 보고 …
수로와 흙벽으로 침공에 대비했던 백제 사람들이 남긴 몽촌토성을 오른다.
탁 트인 오르막길 잔디 언덕이 주는 평화. 풍경화 그림 속에 사람들이 쉬고 있다.
꺼지지 않는 불은 평화의 상징. 민족의 우수성과 얼이 담긴
비상과 상승 이미지, 평화의 문 광장에서…
도심 속 힐링 공간, 올림픽공원에 엄지 손가락 척!
돌아가는 길에 고개도 절로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