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유람선

청풍호 주인 강준치
지도상으로는 충주댐 상류에 생긴 호수를 모두 충주호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제천시에서는 상서 계곡 상류를 청풍호라고 호칭하고 있다.

 

충청북도 제천시의 청풍호는 남한강 줄기에 있다. 1984년 11월 다목적 댐인 충주 댐이 준공되어 담수를 시작하면서 소양강 댐에 이어 2번째로 많은 27억 5,000만t의 저수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따라서 연간 33억 8,000만t의 각종 용수를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연간 6억t의 홍수 조절로 한강의 수위를 1m까지 낮추게 되었다. 그래서 해마다 장마 직전에는 호수의 물을 최대한도로 빼서 수위를 낮추는 관계로 호수 수면 위에 맨땅이 많이 드러나 보인다.

또 41만 2,000㎾의 수력 발전 시설 용량을 갖추어, 연간 8억 4,400㎾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충주댐으로 인하여 2001년까지 경인 지역 등 한강 유역의 용수난을 해소하게 되었고 충주시 동쪽으로 거대한 담수호가 생겨나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일대에 아름다운 호반 관광지가 탄생하였다.

청풍호에서 유람선을 타려면 청풍문화재단지 아래에 있는 청풍랜드에서 옥순봉을 거처 구담봉까지 돌아오는 제1코스가 있고 청풍랜드에서 도화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제2코스가 있다.

제1코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고 승선료는 13세 이상 1만5천 원(할인 9천 원)이고 제2코스 소요시간은 1시간이고 승선료는 13세 이상 1만2천 원(할인7천 원)이다.

주차장은 무료이고 1월~3월 중순까지 겨울철 결빙 시에는 유람선 운항을 중단한다. 3월~12월까지 여름철에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항하며 애완동물도 동반 승선할 수 있다.

김진홍 기자 yacho44@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