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는 안 되는 지진이나 화재가 났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까?
가상의 공간에서 소화기를 들고 분사하는데도 두려운 생각이 확 들었다.
보기는 많이 봤지만 다행히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일이다.
화재발생 시 초동진압을 위해
‘안전핀을 뽑고 호스를 불난 쪽을 향하여 손잡이를 누른다.’
지하철 역사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안내되는 글을 읽어 외웠어도 막상 내 손으로
지긋한 나이에 실습해보니 무게도 무겁고 손잡이 누르는데 힘이 들 줄 몰랐다.
실습 중 분사 소리에 호스를 놓아 버리는 사람도 있다.
아직까지 써 본 일이 없지만, 만일의 경우 발생했을 때 나를 지키기 위해 덜 당황하고 좀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제로 사용하는 실습하기를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