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이대에서

옛날이 그리워 오늘이 소중하다.
과거 옷 가게들로 유명했던 거리엔 광장 행사나 이대 마켓도 열리고 대학생 평화비 옆의 썸타는 계단은 발랄한 청춘다운 만남의 장소..

 

여자의 대학 진학률이 적었던 내 여고 시절의 로망, 이대. 40여년이 지나 다시 교정에 왔다.

과거, 남자는 출입이 어려웠던 곳.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활보하고 한류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언제나 교정엔 사람들로 붐빈다.

대학 뿐 아니라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변해갈 것이다.

청춘과 닮은 봄꽃 세상에서 지나온 날을 생각하다가 문득 옛날이 그리워졌다.

옛날이 그리워서 오늘이 더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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