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라면 초등학교 기억은 있다.
담 너머 중학교 배정이라 그런지 헤어짐의 슬픔이라는 표정을 가진 친구들이 없다.
강당에서 다 같이 모여 졸업식을 했던 거와는 달리 각 교실에서 담임 재량으로 만든 1년간 학습활동 영상으로 진행했다.
등수 따지지 않고 상장도 대외상 어쩌고는 하나도 없다.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
뭘 했다고? 이런 노래도 있었어?
졸업식 노래는 신식 노래로 전혀 걱정 안 하는 AI 시대다.
모두가 주인공인 귀한 아이들
오늘도 즐거웠고 내일도 기쁜 더불어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다.
6년을 마치고 중학교라는 이름의 다른 학교로 옮겨 갈 뿐이라는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