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를 아십니까?

월산 산소 시제 이야기
월산산소의 시제 이야기. 과연 전통은 이어질 것인가?

 

충남도청이 산소와 가까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되면서 도청소재지로 통하는 도로로 계획이 되어있다.

과거에  선조가 모금하여 종산을 마련해 산소를 모두 이곳으로 이장하였다.

월산산소는 교통이 편리하고 양지바른 산기슭에 있어 평노회원(평노자손들의 모임)이 애착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김보현 (67세)/옛날에는 모든 자손이 조상님들에 대한 추모하는 마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친척들 간에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재관 (76세)/제삿날이 있으므로 그게 계기가 되어 요즘 친척들이든지 형제들이 모일 기회가 없는데 고인의 생전 뜻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종교라든지 모든 것을 떠나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무라준꼬(55세)/본에서 한국에 온지 25년되었어요

일본에서는 불교식으로 돌아가신 지 3년, 7년, 13년에 절에서 제사 지내고서,

식사할 때는 간단하게 해요

한국에서는 제사음식을 직접 만들어요. 형님하고 같이 만들어요

좋아요, 큰형님은 한국 사람이고 둘째 형님은 일본사람이고, 제가 셋째예요.

진신(金鑫) 36세/한국에오신지 13년 되었어요. 제사는 한국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길거리에서 가짜 종이돈 등 지페 불태워서 많이 쓰시라고 태워 보내드리고 집에서는 안 해요

정재관  ( 76세)/제사는 고인을 아는 범위 내에서 모여 지내요

저는 부담을 안 주기 위해서 유언 비슷하게 사후처리를 얘기해 놨어요

기무라준꼬(木村純子) (55세)/시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그 한꺼번에 하시는 것을 시제라고 하는 것 같은데..

김보현 (67세)/어려서는 부모님을 따라서 형제들하고 참여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최 하는 어른들이 다 돌아가시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시제를 지내는 사람들은 조상님들한테 유산을 많이 물려받은 자손들이 지금도 시제를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kyuho@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