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피는 계절

가을의 이야기 꽃을 피운다
아파트단지 내 꽃동산에 올해도 어김없이 꽃무릇이 피었다.

 

처음에는 얼마 없더니 해가 갈수록 늘어나 이제는 제법 무리를 지어 빨갛게 피어 있다. 꽃동산을 돌보는 주민들, 꽃사모회 덕분이다. 동산에 철 따라 갖가지 피어 있는 색색 가지 꽃들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마음을 기쁘게 한다.

9월이 되면 빨간 꽃무릇과 함께 가을의 이야기꽃을 피운다. 사람 사는 이야기, 우리는 계절 앞에 마음을 열고 진솔하고 아름다운 꽃처럼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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