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강원도 오지 여행하기

분천에서 철암까지 칠십리 길을 가다
협곡열차는 3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160명 정도의 승객을 태우고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역에서 출발하여 비동 - 양원 - 승부역을 거처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까지 낙동강 상류인 계곡을 따라 약 28Km, 한 시간 정도를 달린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강원도 탄광지대에서 석탄을 주로 운반하던 예전의 영암선을 태백산맥 청정지역의 관광자원화를 위하여, 분천역에서 철암역까지 하루 2번(주말에는 3번) 칠십리 길을 운행하는 개방형 스타일의 열차이다.

협곡열차는 3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160명 정도의 승객을 태우고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역에서 출발하여 비동 – 양원 – 승부역을 거처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까지 낙동강 상류인 계곡을 따라 약 28Km, 한 시간 정도를 달린다. 이 관광열차는 중년 이상의 친목모임이나 젊은이들이 오지여행을 경험하기 위하여 찾는다. 특히 눈 쌓인 겨울철이나 단풍이 물든 가을철에는 주변 경치가 환상적이어서 협곡열차를 탈 만 하다고 한다.

양원역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 역사가 있다. 산골 오지에 기차가 서지 않아 주민들이 직접 승강장을 만들고 대합실, 화장실도 만들고 이정표를 세워 지금의 양원역을 있게 하였다. 하늘도 세 평, 꽃밭도 세 평이라고 할 정도의 깊은 산 속에 있는 승부역도 요즘은 관광열차의 영향으로 주민들의 조그만 가게들이 서기 시작했다.

협곡열차에는 관광열차답게 100일 후에 또 다른 만남을 이야기 한다. 협곡열차 내 우체통에 오늘의 사연을 적어 부치면, 100일 후에 주소지에서 이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100일 전 협곡열차 여행의 추억을 떠오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협곡열차를 따라 흐르는 계곡물이 예전 철암 등에서 탄광산업이 융성했을 때는 계곡물이 석탄가루에 의해 검은 색 계곡물이었지만, 지금은 철암 등 상류 지역에 인구가 늘어 생활하수 때문에 계곡물에 이끼가 끼고 거품이 생길 정도로 오염이 되어 있는 것이다.

탄광산업이 한창일 때에 철암 등 탄광촌에서는 광부들 가족들이 모여 살았다. 석탄가루 때문에 검은 색의 도시였다. 아직도 탄광촌의 광부들이 살던 허름한 가옥들이 을신년스럽게 비어 있는 곳도 보인다. 대부분의 가옥들이 지붕 등 가옥개량사업을 하여 지금은 예전의 어두운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탄광산업이 쇠퇴의 길로 접어들면서 아이러니칼 하게도 도시는 깨끗해진 것이다.

abuii@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