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가의 앵도나무(Prunus tomentosa)

– 한국의 나무(023) –
앵도나무(앵두나무)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서 집이나 밭 주위에서 자란다.


앵도나무

앵도(앵두)

앵도나무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서 집이나 밭 주위에서 자란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수피가 흑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융모가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며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고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털이 있다.


꽃이 핀 앵도나무

앵도나무 꽃

앵도나무 수피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피며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이다.
열매는 잔털이 있고 둥글며 6월경에 적색으로 익는다.
앵도나무가 표준어이지만 흔히 앵두나무라고 한다.


익기전의 앵도

앵도(앵두)

빨갛게 익은 앵두를 따 엑기스로 만들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삼복더위 때 얼음물에 타 먹으면 별미다.
시콤달콤함 맛이 더위를 쫒는데는 제격이다.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앵두엑기스도 잘못 먹으면 독(?)이 된다.
앵두를 씨와 함께 분쇄기에 갈아 마시면 안된다.
씨까지 간 앵두엑기스 1-2잔 정도만 마시면 장청소 확실하게 한다.


앵도 쥬스

앵두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배당체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처음 생기는 증상은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다.
상복부 통증도 있다. 배가 아프다.
심한 수양변(水樣便)의 설사를 하니까,
앵두씨까지 갈아 음료 만들어 마시지 않는다.

임근영 기자 abuii@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