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의 ‘도약의 단초’는 미술과 복지가 만나 융복합전시로 차별화된 세대교감을 지향하는 프로젝트다
탑골미술관의 신인작가 지원사업 ‘도약의 단초’는 현대 예술을 이끌어 갈 신인작가들의 첫 출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탑골미술관 만의 차별화된 세대 공감 프로젝트로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도약의 단초는 개인전 개최 경험이 없는 신인작가를 공모로 선발하여 단체전의 자리를 마련하고, 전문심사단과 탑골미술관을 관람한 어르신과 지역사회 관람객의 투표가 더해져 최종 선발된 작가 1인에게 생애 첫 개인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정성진 작가는 예술에 기술적인 측면을 융합해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그려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디지털 이미지로 나타낼 수 있는 최소 단위인 정사각형 픽셀(화소)에서 영감을 받아 0과 1의 데이터로 구상했다.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디지털을 통해 재구성해 3D프린터를 통해 실제화 시키면서 어디에나 있는 듯하지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정성진 작가만의 ‘재구축된 세계’를 그려낸다.
이번 전시는 탑골미술관 실버도슨트 어르신 7인이 작가의 작품에 대한 해설을 직접 녹음하여, 작품마다 QR코드로 부착해 관람객이 개인휴대기기로 감상할 수 있다. 청년 작가의 작품을 노년의 목소리로 해설해 세대가 함께 하는 전시문화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