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은 민족의 혼

2019 양평 국악의 향연
전쟁터에 나가는 출정식에서 울려 퍼졌던 삼북가락과 법고가락을 난타로 재현

 

새들의 움직임을 몸짓 발놀림으로 표현하는 화조무

지난 12월 6일 오후 2시 양평군민회관에서 국악 공연이 있었다. 이번 공연의 주최는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양평지회이고 (사)한국국악협회 양평군지부가 주관하였다. 그리고 경기도와 양평군이 후원하였다.

이날 내빈으로는 국악협회 이영희 양평지부장, 예총 허인숙 양평지회장, 정동균 양평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농악 순서에서는 길놀이와 판굿이라는 제목으로 김복만 진

본공연 전에 사람을 모으는 길놀이 농악

동규 박요셉 김영진 등이 공연했다. 길놀이는 국악공연이 있다는 것을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람을 모으는 공연이다.

다음으로는 소고를 들고 입춤을 추는 순서로 김정옥 임영애 김연희 이영희 장정희 등이 열연하였다.

화조무 입춤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한가람예술단 한범택 단장이 열연했다.

삼북가락과 법고가락을 접목한 퍼포먼스난타

다음 ‘나비타’단의 퓨전 난타 공연에서는 타악연합회 박희정 회장 외 7명의 단원이 우리 고유 가락과 퍼포먼스난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국악난타를 선보였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출정식에서 울려 퍼졌던 삼북가락과 법고가락은 병사들의 충성심을 고취(鼓吹)하기에 충분했다는 것을 사람들의 가슴에 새겨 주었다.

또 새들의 움직임을 몸짓 발놀림으로 표현하는 화조무 공연은 김정옥 임영애 김연희 이영희 등이 담당하여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장기타령 뱃노래 등 경기민요 공연

다음으로 명창 임춘희 교수, 명창 우현숙 소리향예술원 원장, 명창 윤현숙 등의 경기민요 창(唱)이 있었다.

황해도 지방의 연평도난봉가, 서울지역 민요 장기타령, 느린 굿거리장단의 뱃노래와 빠른 자진모리장단의 자진뱃노래 등을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남부지방의 사물놀이와 호적(胡笛)시나위가 이어졌다. 태평소(太平簫)에는 김명한, 사물놀이에는 김복만 진동규 박요섭 김영진 등이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