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 제 4회 신인작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가 신보름은 할머니를 그림자처럼 따라가며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탑골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에 선정된 작가고요. 작가가 생애 첫 개인전을 탑골미술관에서 열어 진행하는 중입니다.
공모전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신청을 하는 거고요, 신인작가들에게 어르신들의 공간에 와서 자기들의 작품을 보여주고 어르신들은 거기에서 신인작가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어요.
작가가 판화랑 자수를 이용해서 만든 작품인데 판화 작품을 통해 출판도 진행하고 판매도 하고 있어요.
수틀, 판화 작물들이 주인공이어요. 호박 , 콩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시 한쪽 면은 밭, 한
쪽 면은 아파트, 한쪽 면은 집, 이런 테마를 가지고 전시를 기획했어요.
자수 위 천에 채색을 했고요.
작가 외할머니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데 할머니가 시장, 목욕탕, 춤출 때 등 자수로 표현했어요.
할머니가 하는 일 중 밭일을 하면 작물이 나오는데 손주들에게 맛있게 해 먹이려 보리차를 만드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습니다.
판화와 자수로 할머니를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전시했고 작가에게는 첫 개인전이 중요한데 탑골미술관에서 전시하게 되어 뜻깊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