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십자가를 닮았다는 산딸나무(Cornus kousa)

한국의 나무(010)
산딸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낙엽성 활엽수로 중부지방 이남에서 자란다.



산딸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낙엽성 활엽수로 중부지방 이남에서 자란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꽃잎처럼 생긴 것이 꽃이 아니고 포(苞)란다.
하얀색의 포가 4장으로 십자가를 닮기도 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십자가를 이 나무 종류로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열매는 가을에 빨갛게 열리는데 딸기 모양으로 밤알 정도의 크기다.
딸기 모양의 열매는 사람이 먹기에는 그렇지만, 새들에게는 좋은 먹이가 된다.
물까치는 20-30마리씩 떼로 와서 산딸나무의 열매를 먹는다.
직박구리도 수시로 와서 산딸나무 열매를 쪼아 먹는다.




산딸나무 떨어진 열매를 모아 놓으면 발효가 되어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산딸나무 열매를 생으로 먹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엑기스로 만들어 먹거나 민간에서는 약으로도 사용한다.
정원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수피는 모과나무나 산수유나무 중국단풍처럼 자꾸 벗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