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金井山城) 사적 215호(1971.2.9 지정)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성으로 언제 성을 수축하였는지 문헌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인 조선 숙종(肅宗) 29년에 축성된 것이다.
성의 길이는 17,336m이고 높이는 1.5m~3m 정도이며 동서남북문의 성문을 둔 방대한 산성이었다.
산성의 수비는 동래독진의 수성장을 겸하고 있는 동래 부사가 맡았으며, 중군 승병장, 군기감, 도훈도군 외, 문직 등의 직책을 가진 사람과 군병 등의 상비군이 파수하고 또 인근 사찰의 승려가 지켰다고 한다.
1972년부터 계속 성문과 성곽을 복원과 보수를 계속하여 국방유적으로 본래 이름은 동래산성이지만, 금정구로 분구가 되면서 금정산성이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