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Lycoris squamigera)

한국의 야생화(34)
상사화는 알뿌리를 가진 수선화과의 다년생 초본이다.




상사화와 개상사화의 전초 모습

상사화는 알뿌리를 가진 수선화과의 다년생 초본이다.
여름철에 꽃대만 자라 올라와 분홍색의 붉은 꽃을 핀다.
연노랑색의 꽃이 피는 개상사화도 있다.
잎은 이른 봄에 무성하다가 날이 더워지면 말라죽어
잎과 꽃이 같이 있기가 어렵다.



새 잎이 돋아난 상사화
상사화 알뿌리

상사화는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해
집안에서는 심어 기르기를 꺼리고 사찰 같은 곳에서 잘 기른다.
상사화 꽃은 화려하다. 그러나 씨는 맺지 못한다.
향기도 없어 벌과 나비가 모여 들지는 않는다.

송광사 상사회
선암사 상사화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제주상사화가 있는데
국제자연보호연맹의 지구수준의 위기종이라고 한다.

제주상사화

주로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기르며
상사화의 비늘줄기는 탱화를 그릴 때 염료에 섞거나,
불경을 제본할 때 접착제에 넣어 부패를 방지하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