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드소마(Midsommar:2019)

스웨덴의 백야 축제(White Nights Festival)
북유럽에서 하지(夏至)는 백야(白夜)로 유명하여 스웨덴식 고려장, 메이퀸 선발대회 등 다양한 축제를 연다.

 

스웨덴의 미드소마(Midsommar)축제의 시작

이 영화는 7월 11일 개봉하여 현재 관객 수 16위이고 하루에 1~2회만 상영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공포 영화를 보아야 오싹하면서 추위를 느낀다고 하지만, 요즘은 에어컨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공포 영화가 많지 않다.

스웨덴의 미드소마 (Midsommar)는 영어로 하지 축제(summer solstice Festival)로 해석된다. 선사시대부터 스웨덴 전역에서 다양한 백야 축제(White Nights Festival)가 열렸다. 이 영화가 공포 영화라고 하여 개봉되었으나 공포 영화라기보다 잔인하고 섬뜩한 살인 장면과 변태적 성행위, 술과 마약을 마시는 장면 등 때문에 한국에서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가 되었다.

축제장 공동 침실

북유럽에서 겨울철에는 밤이 너무 길어 동지(冬至)에 해가 뜨지 않고 여름철에는 낮이 길어 하지(夏至)에는 해가 지지 않아 백야(白夜)라고 한다.

양력으로 6월 22일 경(頃)이지만 태양력을 사용하기 전 고대(古代)에는 음력으로 5월이다. 그래서 스웨덴의 백야 축제(White Nights Festival)에서는 5월의 여왕(May queen)을 뽑아 귀신에게 바칠 제물을 선택하는 권한을 주고 극진한 대우를 받는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노인을 보고 놀라는 대니

또 축제 기간에 72세가 넘은 노인들에게 마약을 먹여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리게 해 자살을 유도하고 덜 죽은 노인은 떡메로 머리를 내리쳐 죽인다.

이는 우리나라의 고려장(高麗葬)과 같은 맥락의 설화(說話)라고 할 수 있다. 이 스웨덴의 하지 축제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스웨덴의 2대 축제로 꼽힐 정도로 중요하고 독특한 것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도 유명하다.

이 영화에서 메이폴(Maypole)이라는 5월의 기둥을 세우고 축제를 여는데 이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게르만 풍습이다. 현대에 와서는

춤추는 여인들, 끝까지 남아야 메이퀸이 된다

보통 하지 기둥이라는 뜻에서 미드솜마르스통(midsommarstång)이라고 한다.

또 사람들은 하지 전날 밤을 미드솜마라프톤(Midsommarafton)이라 하여 마법의 힘이 가장 강한 날이고 신비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영국의 셰익스피어(Shakespeare)도 이날의 신비한 일들을 바탕으로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이라는 희극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