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

인천중구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영종도의 유일한 전통사찰인 용궁사는 1300년이 된 할머니 할아버지 느티나무가 지키고 있어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코리아 헤리티지 센터는 인천광역시의 후원으로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이 ‘천년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 ’테마 여행을 진행한다. 불교 문화재를 종교와 상관없이 일반 대중이 체험하고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용궁사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코리아 헤리티지 센터(02-355-7990)로 하면 된다. 2019년 4월부터 11월까지 코리아헤리티지센터 이용식 팀장이 진행한다.

영종도의 유일한 전통사찰인 용궁사는 1300년이 된 할머니 할아버지 느티나무가 지키고 있어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석파 이하응 흥선대원군이 이곳에서 10년간 기도하며 친필로 쓴 암자의 현판과 19세기 말에 설치된 봉수대는 소중한 영종도의 문화유산이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6호 수월관음도, 고종황제의 사진 기사였던 해강 김규진이 쓴 관음전 주련, 소원바위 등이 소중히 보전되고 있다.

이용식 팀장은 문화재보호법은 군법도 초월한다며 우리나라는 건물을 지으려고 시구 조사하다가 문화재가 나오면 무조건 건물 짓지 못한다고 한다. 문화재가 나오면 원상복구까지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문화재가 나오면 쉬쉬하며 그 자리에 도로 묻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요즈음은 많이 완화되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우리나라 범종의 특징은 항아리 모양의 형태를 이루고 종 머리는 용의 모양으로 ‘포뢰’라고 불린다. 외국은 용이 두 마리인데 우리나라는 하나이다 .

우리나라 범종 중 성덕대왕 신종 즉, 에밀레종이 가장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