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갈매기

포항 영일만 백사장
포항 영일만에서 쇠제비갈매기가 소중하게 알을 품고 있다

 

갈매기과로 크기 L22~28cm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온대 및 열대지역,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번식하고, 번식 후에는 번식지 남쪽 또는 인근 아열대 및 열대지역으로 이동한다. 국내에서는 국지적으로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 철새다. 4월 초순에 도래해 번식하고, 9월 초순까지 관찰된다.

수면 위를 유유히 날아다니다가 허공에서 정지 비행 후 수면으로 다이빙해 어류를 잡는다. 모래와 자갈이 있는 강줄기와 큰 하천에서 집단으로 번식한다. 둥지는 모래땅이나 자갈밭에 오목하게 만들며 알을 3개 낳고 19~22일간 포란한다. 새끼는 깨어나 2~3일 후에 둥지를 떠나 어미의 보살핌을 받지만, 황조롱이와 새호리기에 의해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을 찾는 제비갈매기류 중 가장 작다. 날개는 제비와 같이 폭이 좁고 길다. 몸 윗면은 흐린 회색이며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허리는 등과 같은 흐린 회색, 부리는 노란색이며 끝이 검은색이다. 이마는 흰색이며 머리는 검은색, 다리는 엷은 주황색이다.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