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사약으로도 쓰였던 천남성

한국의 야생화(23)
꽃은 녹색 바탕에 흰 선이 있고 깔데기 모양으로 ...

천남성은 천남성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숲의 나무 밑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둥근잎천남성, 넓은잎천남성, 두루미천남성, 큰천남성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꽃은 녹색 바탕에 흰 선이 있고 깔데기 모양으로 5-6월에 피고
열매는 가을에 붉은 색으로 옥수수처럼 생긴다.


생약명은 천남성이라고 하며 알뿌리를 약재로 쓴다.
약효는 거풍, 거담, 소종의 효능이 있다.

예전에 어느 숲해설가 선생님이 천남성의 빨간 열매 한 알을 살짝 씹어 봤더니
입안이 금방 얼얼하고 마비감이 오고 목이 붓는 것 같았다고 한다.
독성이 그만큼 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