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태백시 황지에서 솟아오르는 3개의 샘물은 낙동강 굽이굽이 천삼백리를 흘러 안동, 대구, 김해를 거쳐 부산 앞바다로 들어간다.
낙동강이 황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팔백리를 더 흘러가면 대구에 도달한다.
이곳은 낙동강 방어선전투로 유명한 곳이다. 해방 후,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한반도 북쪽에는 소련군, 남쪽에는 미군이 점령하고 있었다.
69년 전 북한 공산군은 소련의 지원을 받아 남한을 기습공격하였다.
그들은 50일 이내에 남한을 적화통일하고 부산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낙동강에 도달하여 대구를 부산으로 착각하고 총공격을 퍼부었다.
유엔(UN)의 결정으로 16개국에서 파병된 유엔군은 낙동강의 모든 다리를 폭파하여 대구를 사수(死守)하기로 하고 반격을 시도했다.
그래도 북한 공산군은 피난민 속에 섞여서 대구로 잠입하고 남로당원(남한 노동당원)들과 연합하여 대구 시내에 박격포탄을 퍼부었다.
이에 격분한 대구시민들은 자진하여 군에 입대하고 나이 많은 사람들은 지게 부대(A-Frame Army)라는 노무자로 참전하여 보급품을 날랐다.
특히 어린 학도병들의 활약이 빛났다. 왜관 전투, 다부동 전투, 포항 안강전투, 기계 전투, 박진 영산전투, 영천지구 전투 등지에서 용감하게 싸웠다.
낙동강 전투는 피아간에 신무기의 시험장이기도 했다.
소련제 최신탱크, 호주전투기, 미군의 광선총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소문이다.
소련과 미국 모두 핵무기가 있었지만, 사용을 자제했다.
그러나 오늘날 당시의 무기들은 모두 구형 무기가 되었다.
이제 69년이 지난 지금, 무인 드론, 무인 전함(戰艦), 무인 탱크등이 개발되었다.
또 인공위성에서 발사하는 광선총, 방사능 동위원소 물질을 살포하기도 한다.
사람대신 AI로봇 군인들이
전투에 참가하는 등 신무기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신무기를 보유한 나라에 선전포고(宣戰布告)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신무기를 개발하여 전쟁을 예방하는 것은 시급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