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알라딘(Aladdin, 2019)

손녀는 모험, 할머니는 추억의 세계로…
어린이들은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고 ‘실버’들은 추억의 판타지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이 영화는 1992년도에 상영된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그래도 월트디즈니사는 사람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 개봉 4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알라딘의 램프’는 ‘신드바드의 모험’,‘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등과 함께 천일야화(千一夜話: The Arabian Nights’ Entertainment)에 수록된 1001개의 이야기 중에 하나다.

천일야화의 시작은 3세기부터 이란에서 번성하던 사산왕조의 ‘샤푸리 야르’ 왕이 아내에게 배신당한 후,

모든 여성을 증오한다. 새 신부와 결혼해도 다음 날 아침에 신부를 죽여 버린다.

그 나라 한 대신의 딸 ‘셰에라자드’는 자진해서 왕을 섬기고 매일 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왕은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은 나머지 그녀를 죽이지 않았고 이야기는 1천 1일 밤 동안 계속된다.

드디어 왕은 종래의 생각을 버리고 ‘셰에라자드’와 함께 행복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그 천일 밤 동안의 이야기(千一夜話)가 이 책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라비안나이트(千一夜話)’는 아라비아 지방에 구전(口傳)되어온 설화(說話)이고 이슬람교(Islam)의 전파(傳播)와 함께 중동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퍼져나갔다.

그러면서 중동과 인도, 중국, 그리스, 게르만의 설화까지도 흡수하여 집대성한 책으로 완성된다. 물론 저자(著者)는 없다.

당시 우리나라 고려(高麗)도 코리아(Korea)란 이름으로 서양에 알려지게 되었다.

대부분 상상(想像) 속의 이야기이고 동서양의 교역(交易)에서 오는 신비한 이야기임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이 제격이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디즈니사(社)답게 화려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요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케이팝 스타들의 춤사위가 많이 나와 한국의 관객들이 환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