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되고 약도 되는 유독 식물

자연의 독에 대해서
자연에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작용을 하는 독성분을 가진 동식물이 많다.

자연에서 동, 식물의 독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또한 잘못 섭취하거나 과량 사용하면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해를 주기도 한다. 식물에는 약리작용이 강하고, 생리작용이 강한 알카로이드나 글리코사이드 같은 성분들이 있어 이 성분을 잘 쓰면 약이요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미치광이풀
앉은부채
자연에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작용을 하는 독성분을 가진 동식물이 많다. 동물로는 가깝게는 살모사 같은 뱀, 전갈, 독거미,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진 복어 등이 있다. 또한 버섯에도 독버섯이 있어 야생 버섯 아무거나 식용을 하면 위험하다.

동의나물
피나물
우리 주위에 독성분을 가진 식물도 많다. 특히 가지과, 미나리아재비과, 천남성과, 양귀비과, 대극과에는 유독식물이 많다. 유독식물을 먹었을 때 가볍게는 설사, 구토, 오심, 복통 등 소화기계 이상이 오지만, 심한 경우에는 어지러움, 경련, 마비,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 신경계나 혈액계에 이상이 오기 때문에 위급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개감수
대극
독성분은 유해병균과 달리 끓여도 분해되거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 독성을 유지하기에 위험하다. 이러한 유독식물은 약초로도 이용하지만 그럴 경우는 의사니 약사 등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여로
파린여로
특히 요즘에는 유독식물이 한창 자랄 때이기도 하다. 식물이 가지고 있는 유독성분은 식물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이 알카로이드, 글리코사이드 같은 성분이다. 동물은 먹이 사냥에도 자신의 독을 이용하지만 식물은 그렇지는 않다.

삿갓나물
투구꽃

봄철에 피는 앉은부채, 미치광이풀, 천남성, 피나물, 동의나물, 미나리아재비를 비롯하여 이어서 개감수, 대극, 여로, 박새, 지리강활 등이 유독식물이다. 가을에도 진범이나 투구꽃, 바꽃 같은 예쁜 야생화가 유독식물이기도 하다.

우리 주위에서 철 띠라 피어나는 할미꽃, 복수초, 현호색을 비롯하여 상사화 종류도 유독식물이다. 유독식물이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다. 특히 봄철에는 산나물과 비슷한 것이 많아 산나물 채취할 때 주의하여야 한다.

임근영 기자 abuii@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