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

영남의 알프스
산의 소나무에는 눈의 상고대가 있으나, 떡갈나무 잡목에는 눈이 붙지 않는다

 

밀양 천황산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 천황산(1,189m) 정상 → 다시 유턴 → 중간 지점 샘물산장 (점심) →하부 승강장 도착→ 산행 거리 약 5km를 4시간

국내 최장거리의 왕복식 케이블카로 선로 길이만 1.8km로 상부 승강장 까지 10분 소요된다.

천황봉 정상까지는 왕복 5km에 달하는 거리를 눈길을 걸으며 사진도 찍으면서 올라가니 약 2시간 소요되었고 내려 올 때는 1 시간이 조금 넘었다.

정상에는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추워 5분을 채우지 못하고 인증사진을 찍고 한 바퀴 돌고 다시 유턴 하였다.

올라갈 때는 그렇게 숨이 가쁘게 차고 하든 것이 내려 올 때는 정상의 차가운 공기를 마셨다고 많이 쉬웠다.

상부 승강장을 20분 거리에 두고 샘물산장에서 탁주 한 병, 손두부, 라면을 일행과 같이 먹으니 속이 후련하다.

3시에 하행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였다.

산의 소나무에는 눈의 상고대가 있으나, 떡갈나무 잡목에는 눈이 붙지 않는다.

약 5km를 걷고 쉬는 시간까지 4시간을 소요하니 몸과 마음이 가뿐하다.

사방팔방의 산에는 눈이 하얗게 있었으나, 귀가하면서 보니 많이 녹아서 내일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설경 산행을 아주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