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부작 테마공원에서 감귤과 상황버섯의 효능 설명을 듣고 자율 쇼핑이 이루어진다. 수확기의 감귤 따기 아르바이트는 비행기 삯까지 주며 서울서 모셔온단다.
무척 저렴한 제주도 버스투어에 포함된 자율 쇼핑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구경을 하며 제주도민의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상부상조이다. 흔히 말하는 바가지쇼핑만 아니라면…
석부작 테마공원에서 상황버섯에 대한 설명은 큰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였다.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하여 역류성 식도염에 좋고 최고의 면역력이 생기는 상황버섯 건강식품을 만들었단다.
혈압 고지혈 당뇨 갑상선에 좋은 상황버섯은 달여서 공복에 먹는다.
소주에 상황버섯 1.5g을 넣어 15일 후에 흔들어 자기 전에 마신다.
상황버섯에는 당뇨 합병증을 지연, 개선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무색, 무취, 무향의 상황버섯 복용법은 3년이 된 균사체(균덩어리)로 배양한 군사체 분말은 생으로 먹어야 효과 100%이다. 상황버섯 먹고 오줌이 노랗게 되면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이 녹아 나오는 것이다. 기침, 목의 가래 즉 목의 염증제거, 관절염에 큰 효과가 있단다.
말타기 체험 전에 말을 쓰다듬어주면 좋은 기를 받는다는 건 말에게 애정을 표현하라는 뜻이리라.
제주도는 조의 생산량이 많아 오메기떡이 특산물이다. 정말 맛있었다. 요즈음 제주도는 말고기가 대세이다. 엑기스, 죽과 육회, 로스구이, 갈비찜, 샤브샤브, 야채보쌈, 만두 등 코스요리는 한 번쯤 체험해 볼 만 하다.
낮에 만난 여행객은 말고기 요리를 먹으러 부산에서 왔다 왔단다.
만장굴은 세계 최장의 용암동굴로서 폭은 약 5m, 높이는 5-10m가 되며 총 연장은 13,422m에 이른다. 동굴 형성은 약 250만 년 전 제주도 화산 발생시 형성되었다고 한다. 지하 궁전 같은 내부 경관은 웅장하면서 신비로운 지하 세계를 연출하고 있 다. 동굴 온도는 연중 계절과 관계없이 항상 섭씨 11~21도를 유지하고 있다. 만장굴은 바로 근처에 있는 김녕사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둘째 날 제주도 동부 여행을 마치고 제주공항에서 하차하여 가방을 찾고 서울행 비행기를 기다린다.
2박 3일 동안 꼼꼼하게 제주도를 섭렵(?)하고 귀경하는 마음이 한없이 즐겁다.
서울에서 온 한성혜(72)씨는 2018년을 보내고 황금돼지해를 맞아 뜻 깊은 여행을 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실버넷 tv 배정인 기자